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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혜의 알듯 모를듯한 얼굴그림..기형의 사랑
{헤럴드경제= 이영란 기자} 화가 김미혜가 얼굴 그림을 모아 전시를 연다. 김미혜(KIM MIHYE)는 ‘기형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관훈동 나무화랑(대표 김진하)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 김미혜는 여성의 얼굴을 화폭 가득 그려넣은 ‘얼굴습작’ 시리즈를 출품한다.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그린 작가의 인물화는 색은 강렬하나 선들은 매우 모호해 대상을 잘 알 수 없는, 독특한 인물화가 됐다.

작가는 “오로지 色에서 놀아보고자 했으나 그림들이 곁가지들을 쳐 몸통을 가려버린 형국일 수도 있다. 작업이란 것이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마땅하기도 하지만 하면 할수록 색은 사라져버리고 형상이, 표정이 말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 그냥 그 길을 따라가 보았다"고 했다. 

지난 2006년 ’어떤 한낮 속에 서있다’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며 ’오래된 길’ ‘오래된 낙하’ ’외로운 교류’ 등 인간의 기억과 환상 속 상황을 그린 그림을 선보였던 김미혜는 이번에는 좀 더 인간의 본질로 다가간 내밀한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02)722-7760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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