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의 소속사인 요나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고 박용하의 2주기를 맞아 일본에서는 각종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욘하짱’을 향한 일본팬들의 식지 않는 그리움을 전하며 “오는 30일 추모식에는 지난해에 이어 일본팬 1200여명이 대거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주기에 앞서 이미 일본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도쿄 시부야의 스페이스샤워 TV 더 다이너에서는 7000여명의 일본팬이 모여 ‘박용하카페-our 2923days‘가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서는 식사와 함께 박용하가 생전에 남긴 미공개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고, 일본활동 당시 함께 한 박용하의 추억을 나누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기렸다.
일본 현지 행사에 직접 참석한 고인의 매형인 요나 엔터테인먼트의 김재현 이사는 “고인의 대한 그리움과 한결 같은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뜨거운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박용하의 추모 행사는 도쿄 시네마트 롯폰기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같은 날부터 진행된 ‘원러브(ONE LOVE) 추모 박용하’ 행사에서는 2004년 일본 데뷔 이후 지난해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총 28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던 필름콘서트 ‘박용하 FILMS 2004
~2010 We LOVE Yong Ha’가 26일까지 앙코르 상영된다. 박용하의 유작인 2009년 주연 영화 ‘작전’도 23일부터 30일까지 상영되며, 생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청년 박용하의 마지막 소망’도 7월 1일부터 6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박용하의 2주기 추모행사가 일본 현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진행될 2주기에는 수많은 일본팬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식은 박용하가 안장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헌화식 및 분향식을 진행한 후 오후에는 상명아트센터에서 국내 지인들을 모시고 박용하의 영상과 콘서트를 모은 필름 콘서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요나 엔터테인먼트 박혜연 대표는 “작년에 일본에서 상영한 필름콘서트를 진행하며 용하의 생전에 활동했던 모습을 한국에서도 꼭 보여드리고 싶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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