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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에서 온 운석에서 "지하수 대량 포함 가능성 높다."
[헤럴드생생뉴스] 화성의 지하에 지구만큼이나 많은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MSNBC는 카네기 연구소 에릭 하우리 연구팀이 화성의 내부에 방대한 양의 물이 저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2500만년 전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을 분석했다. 운석은 강력한 충격에 의해 크러스트 아래의 맨틀 층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분석을 위해 이차이온질량분석법(Secondary Ion Mass Spectrometry)이 쓰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성의 운석 조각에 포함된 물의 양이 70~300ppm으로 나타났다. 지구의 맨틀 층의 물 함류량 분포가 약 50~300ppm인 것과 유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에릭 하우리 연구원은 “화성의 생성과정에서 물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행성의 변화 과정에서 물이 내부에 저장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뉴멕시코 대학의 프란시스 맥커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화성이 어떻게 물을 가지게 됐는지를 보여준다”면서 “화성 외에 다른 지구형 행성의 생성 과정에서 수소가 어떻게 저장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미항공우주국(NASA)은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Spirit and Opportunity)를 화성으로 보내 수십억년 전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는 물의 흔적에 대해 여러 자료들을 수집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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