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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vs 일본…샷 ‘진검승부’
29일부터 골프 국가대항전


“미국파는 빠졌지만 한ㆍ일전은 질 수 없다.”

남자프로골프 한일 국가대항전인 2012 밀리언야드컵대회가 29일부터 3일간 일본 나가사키의 패시지 긴카이 아일랜드GC(파72ㆍ7107야드)에서 열린다.

한일대항전은 2004년 처음 열린 뒤 5년간 중단됐다가 2010년 다시 시작됐다. 역대 3차례의 대회는 모두 한국에서 열렸으며 한국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은 3차례의 대회에 모두 최고의 멤버를 구성해서 출전했지만 두번이나 패해 자존심이 상해있다. 골프만큼은 한국보다 20년 이상 앞섰다고 자부했지만 첫 대회에서 패한데 이어, 2010년 두번째 대회에서 1점차로 가까스로 이겼고, 지난해에는 완패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방에서 처음 열리는 올해는 한국을 꺾어보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베스트멤버를 내보내는데 실패했다. PGA투어 활약중인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노승열 등 세계랭킹 상위 멤버가 모두 출전을 고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은 일본의 코스와 선수들을 잘 아는 일본파를 10명 중 6명이나 선발해 라인업을 꾸렸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김도훈(넥슨) 허석호 장익제 류현유 이동환(CJ) 조민규(투어스테이지)와 국내 골프를 대표하는 강경남(우리투자) 박상현(메리츠금융), 홍순상(SK텔레콤) 최호성이 호흡을 맞춘다.

일본은 이번에도 정예멤버로 나섰다. 이시카와 료, 후지타 히로유키, 이케다 유타, 다니구치 도루 등 스타들이 모두 포함됐다.

밀리언야드컵은 3일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은 포섬(2명이 한 조로 1개의 볼을 번갈아 플레이), 30일은 포볼(2명이 각자 볼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마지막 7월1일은 싱글 매체플레이로 펼쳐진다. 각 경기마다 승자에게 1포인트, 무승부일 경우에는 0.5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3일간의 경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무승부가 되면 양팀에서 1명씩 나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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