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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 곽도원-송하윤, 은근히 잘 어울리는 ‘미쪼커플’
SBS 수목 드라마 ‘유령’에서 이연희-소지섭 외에 눈에 띄는 커플이 있다. 바로 ‘미쪼커플’로 불리는 곽도원과 송하윤이 그 주인공이다.

극중 곽도원이 분한 권혁주 경감의 별명은 ‘미친소’이다. 사건 수사를 위해선 물불 안가리고 엄청난 추진력으로 달려가는 그의 성격을 빗댄 별명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재미있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했다. ‘쪼린감자’는 극중 송하연이 분한 최승연 기자를 권혁주 경감이 부르는 별명이다.

사건의 비밀을 서로 털어놓으라며 옥신각신 하는 과정에서 권혁주 경감이 기분 나쁜 듯이 ‘쪼린 감자’라고 부른 이후 최승연을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손을 잡고 신효정 사건의 비밀을 함께 캐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묘한 러브라인을 풍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6월 21일 방송된 ‘유령’ 8회에선 조현민(엄기준 분)의 하수인에게 힘을 합쳐 도청기를 전달했다. 이후 권혁주가 최승연에게 도청내용을 들려주지 않으려 하자 최승연은 도청기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으로 권혁주를 놀라게 해 결국 둘이 함께 행동하기로 한다.


시청자들은 앞으로도 두 사람이 함께 수사를 해가며 맞부딪치다 보면 자연스레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하윤은 “곽도원 선배님이 잘 대해주시니 저도 편하게 연기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더 재미있는 장면이 되는 것 같다”며 곽도원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엔 두 사람이 잘 어울릴까 걱정을 했는데 곽도원 씨가 워낙 젊은 감각에다 유쾌한 분이다보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특히나 송하윤 씨에겐 특별히 배려를 더 하는 것 같아 두 사람의 호흡은 최고다”라 설명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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