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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전 켈트족은화 가치가 180억원
[헤럴드생생뉴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그 미드(70)와 리차드 마일드(40)이라는 두 남성은 영국해협 채널제도 최남단의 영국령 저지섬에서 가치가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에 달하는 켈트족의 은화 750kg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지하 1m 깊이에 묻혀있던 은화는 3만~5만개 가까이 되며 보존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화는 한 쪽 면에는 말의 형상이 있으며 다른 면에는 사람이나 신의 머리 형상이 그려져 있다. 발견된 은하는 BC1세기에 켈트족 중 코리오솔리타이(Coriosolitae) 부족이 묻었으며 2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은화를 찾아낸 두 남자는 이곳의 한 농장 주인이 땅에서 옛 은화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물찾기에 나섰다. 30년 간 섬을 벗어나지 않고 ‘한 우물을 판’ 결과 엄청난 양의 보물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마일스는 “금속 탐지기가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냈고 곧장 전문 지질학자와 함께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이렇게 많은 은화를 발견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필립 데 저시 옥스퍼드대학 켈트족 유물 전문가는 “의미있는 발견”이라면서 “이번 발견으로 은화 뿐 아니라 은화를 누가 사용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이 보물의 소유권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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