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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AT&T내셔널 1라운드
최경주, 8오버 79타 컷탈락 위기

보기3개 발목잡힌 우즈 30위권
노승열·위창수는 1언더…톱10에


노승열(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1언더파로 톱10에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ㆍ7569야드)에서 열린 AT&T 내셔널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위창수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역시 1언더파. 이들은 4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보 반 펠트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랭크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13번홀 버디, 14번홀 보기를 맞바꾼 뒤 12개홀 연속 파에 머물다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역시 10번홀에서 출발한 위창수는 마지막 4개홀(6~9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타수를 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최경주(SK텔레콤)는 8오버파로 무너져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2007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1개에다 보기를 무려 7개나 범하면서 8오버파 79타를 쳤다. 아이언샷이 말을 듣지 않아 그린 적중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고(39%), 퍼트도 31개나 될 만큼 숏게임에 애를 먹었다. 이 대회의 호스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올시즌 상승세에 비하면 실망스런 1라운드를 치렀다.

우즈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로 30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 닉 와트니 등 이 대회 챔피언 출신들과 함께 라운드한 우즈는 티샷과 아이언샷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시즌 2승을 거두며 부활한 우즈는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은 이 대회 우승가능성이 점쳐졌으나 1라운드 출발은 실망스러웠다.

김경태와 재미교포 존 허도 우즈와 같은 1오버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배상문(4오버), 양용은(5오버), 강성훈(6오버) 등은 최경주와 함께 하위권으로 처졌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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