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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기자회견 “맨유를 떠날 때…큰 뜻 펼치기 위해 QPR 입단”
박지성 QPR 입단 공식 기자회견

[헤럴드생생뉴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해온 ‘산소탱크’ 박지성이 영국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QPR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입단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일 급거 영국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날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글로벌 스타인 박지성을 영입함으로써 구단이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에 동의함에 따라 박지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다른 제의도 많았지만 QPR로의 이적이 프리미어리거로서 더 큰 뜻을 펼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QPR 소속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QPR은 구단의 야망과 미래를 보여줬다.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맨유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금이 떠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입단으로 팀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을 통해 보여준 박지성의 진가는 QPR 선수로서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방송 BBC는 “QPR이 박지성과 이적 협상에 합의했다”며 “아직 맨유와 1년 계약이 남은 박지성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원)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2012~2013 시즌 부터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벗고 QPR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지성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상가(당시 교토 퍼플상가)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프로에서 네번째 팀을 맞이했다.

다른 영국 언론들은 QPR이 박지성 외에도 토튼햄 핫스퍼와 리버풀 주요 선수들에 대한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해 축구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PR은 지난 1882년 창단해 런던을 연고지로 두고 있으며 2011~12 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최종 17위를 기록해 가까스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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