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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시청률이 왜 낮은거야? 이유좀 알려줘!
배우 이선균과 황정음의 만남과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의 권석장 감독의 연출, 여기에 ‘산부인과’ 최희라 작가의 극본이 더해진 MBC 새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 시청률이 2회째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월 1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 지난 10일 방송된 ‘골든타임’ 2회분의 시청률은 7.8%로 첫회 방송분 8.7% 보다 0.9% 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골든타임’은 동시간 방송된 SBS ‘추적자’(20.7%)와 KBS2 ‘빅’(8.9%)에 이어 최하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추격자’는 MBC ‘빛과 그림자’ 이후 시청층을 대거 흡수하며 연일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물론 현재 ‘골든타임’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제 첫발을 내딛었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 거리가 충분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충분한 상태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골든타임’은 일찍부터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의 권석장 감독이 의학드라마를 연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한 영상미를 가진 작품이 탄생할 거란 기대를 받고 있다”라며 “그 속에 ‘산부인과’를 통해 생명의 탄생을 집도하는 산부인과 여의사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최희라 작가의 극본이 더해져 로맨스와 메디컬 드라마의 만남은 과연 어떠할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 마디로 앞으로 펼쳐질 수려한 영상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충분한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10일 방송에서도 그간 나태한 의사생활을 해온 민우(이선균 분)가 여아 환자의 사망을 계기로 진정한 의사가 되기 위해 세중병원 인터과정에 지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재인(황정음 분)과 함께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향후에도 생과 사의 경계에 걸친 중증 외상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상외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펼쳐질 것이고, 그 속에 로맨스를 녹여 넣어 스토리를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든타임’이 우리사회에 던지는 색다른 ‘의미’는 이 드라마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가늠케한다.

오는 8월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응급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골든타임’은 준비된 환자, 준비된 수술실, 준비된 의사가 아닌, 급작스럽게 병원에 들이닥친 환자, 부족한 수술실, 진료를 꺼려하는 의사 즉, 병원 시스템의 문제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그려내면서 한국 병원 시스템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내어 신선한 충격과 긍정적인 자각을 이끌어낼 것이다.

비록 ‘골든타임’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가 한번쯤은 눈여겨볼 드라마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을 주고있다. 배우 이선균, 황정음, 송선미를 비롯해 장용, 이기영, 이성민 등 중견연기자들이 잘 조화를 이룬 ‘골든타임’. 응급 외상 환자 1시간, 뇌졸중 발병 3시간 등 사고 발생 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 효과가 가장 좋은 시간을 의미하는 제목의 뜻처럼 ‘골든타임’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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