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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엔딩’ 최민수를 살릴 수 있을까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우리 시대 아버지상을 대변하고 있는 두수(최민수)를 살릴 수 있을까?

단 1회 분을 남겨두고 있는 JTBC 월화극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의 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가장 두수(최민수)가 이기심 가득했던 ‘콩가루 가족’을 끈끈한 가족애 넘치는 ‘해피 가족’으로 재화합시키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해피엔딩’ 결말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돼 있다.

최민수에게 큰 공감을 표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시한부’ 최민수를 살려달라는 청원을 보내고 있다. 우리네 아버지, 남편, 자식,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투영돼 보이는 두수에게 비극이 닥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표출되고 있는 셈. 



시청자들은 기적이 찾아올 수 있다는 ‘논리 설득형’과 아버지 같은 두수 캐릭터에 감정이입된 ‘간절 애원형’에 ‘귀여운 협박형’까지 ‘각양각색’의 주장을 펼치며 제작진에게 두수를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제작사인 로고스필름 측은 “드라마 ‘해피엔딩’에 보내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엔딩’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해피엔딩’ 23회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두수가 희귀병 연구를 위해 시신을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아내 선아를 비롯한 ‘해피 가족’들은 두수의 돌발 선언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상황. 또 두수가 큰 고비를 맞았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급히 소집된 태평(박정철), 금하(소유진), 은하(김소은), 동하(연준석)의 모습에 두수의 임종이 임박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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