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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전에 갇힌 여인들…“악마의 탈을 쓴 목사에 모녀가”
[헤럴드생생뉴스] 한 가족을 파국으로 몰아넣었다. 사이비 목사는 자신을 신으로 섬기도록 하며 세 자매를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렸다. 종교를 가장한 악마의 실체였다.

14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856회 성전에 갇힌 여인들 편에서는 ‘사이비목사’ 윤씨의 파렴치한 행각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평범한 50대 중년남성 윤씨는 악마의 탈을 숨긴 사이비 교주였다. 그는 충청남도 금산에 컨테이너 건물을 짓고 평소 자신을 따르던 신자 강미선(가명)씨와 세 딸을 불러들였다. 

윤씨가 이들에게 금지한 것은 보통의 종교와는 달랐다. 성경읽기와 예배를 금지하고 오로지 자신을 믿을 것을 강요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윤씨는 이들 모녀와 성관계를 맞었과, 심지어개와 성관계를 가지도록 명령했다.

윤씨는 성관계를 요구하며 “사람은 자신의 몸 속에 독을 품고 있기에 메시아인 자신과 육체적 결합으로 그 독을 정화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가당찮은 언변을 늘어놓았다.

심지어 폭행도 일삼았다. 이는 윤씨의 아내인 최씨가 강행한 것이었다. 강미선 씨는 처음에는 이 모든 것들이 구원을 위한 것이라 믿었으나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작진은 이 사이비교주의 행각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윤씨에게 농락당한 여성신도들은 이들 말고도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제작진은 연기자 두 명을 신도로 가장해 윤씨에게 접급, 유인법을 알아봤다. 한없이 자상한 목사로 찬자온 신도들의 고통을 헤아려주는 방법으로 연락처를 알아내고, 자신의 성전으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윤씨는 파렴치한 범행을 이어갔다.

제작진의 탐문 결과 윤씨는 목사 안수의 흔적이 전혀 없었으며, 신학교를 나왔다는 주장도 허위로 밝혀졌다. 결국 윤씨는 구속됐으나 세 딸의 믿음은 강건했다. 윤씨에 대한 어떠한 진술도 거부한 채 오로지 맹신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최면에 빠져든 상태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살다 별 일이 다 있다”, “무엇때문에 저런 말도 안되는 파렴치한 사람을 맹신하게 되는 것일까”, “한 가족을 저렇게까지 만들다니”라는 반응을 전하며 놀라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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