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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리, 데뷔 후 파격 숏 컷 ‘긴 머리 60cm 싹둑’..‘눈물 뚝뚝’
“이젠 ‘구재희’라고 불러주세요!”

설리가 긴 머리를 싹둑 자른 채 ‘남장미소년’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설리는 2012년 8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에서 밝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열혈 소녀’ 구재희 역을 맡아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하게 됐다.

설리는 높이뛰기 경기로 자신에게 기적을 안겨준 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지니체육고등학교’로 위장 전학까지 불사한 꿋꿋한 ‘남장미소녀’ 구재희로 그동안 선 보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펼쳐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설리는 극 중 ‘남장미소녀’ 캐릭터인 구재희 역을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180도 이미지 변신을 단행,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줄곧 고수해왔던 긴 머리를 실제로 60cm 가량 과감히 자르는 등 재희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던 것. 

특히 구재희로 거듭나기 위해 촬영 전 헤어숍을 찾은 설리는 “빨리 구재희로 변신하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전했다. 오랫동안 기른 머리를 잘라내기에 앞서 밝은 얼굴로 담담한 심경을 내비치는 설리의 모습에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놀랐다는 귀띔.

하지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분 좋게 헤어컷에 임했던 설리도 막상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보게 되자, 이내 눈물을 흘렸다. 한 번에 60cm 가량 잘려나간 머리를 보고 왠지 모를 아쉬움에 반사적으로 눈물샘이 터져버렸던 것.

하지만 자신의 눈물에 주위 스태프들이 당황할까 염려한 설리는 곧바로 눈물을 수습하고, 발랄한 미소를 선보이는 등 어른스럽게 주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설리가 ‘남장’을 결심, ‘셀프 헤어컷’을 시도하는 장면은 지난 7일 경기도에 위치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셀프 헤어 컷’ 촬영 전에 이미 숏 헤어로 머리스타일을 바꿨던 설리는 이 날 촬영을 위해 가발을 쓰고 활기찬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던 설리는 촬영이 시작되자 극 중 구재희에 빙의된 채 감정에 몰입, 주저없이 가위로 성큼성큼 머리를 잘라내는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에 설리가 그려낼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을 가진 ‘꽃소년’은 어떤 모습일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설리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니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의를 불태우며, 구재희를 조금이라도 더 잘 표현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야무진 포부를 드러내며 ‘아름다운 그대에게’ 구재희에 완전 몰입하고 있는 설리의 변신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청춘 판타지 로망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8월 여름방학 시즌에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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