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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에 ‘세포배양배지 생산시설’ 조성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세포배양배지(Cell culture medium) 생산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국내 바이오 기업과 일본 기업이 합작투자 형태로 한 세포배양배지 연구개발(R&D) 센터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승인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경제청은 이달 말 ㈜제넥신과 일본 아지노모도(Ajinomoto)사가 공동 투자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제넥신과 아지노모도사는 3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 5공구 내 9900㎡의 터에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에 필요한 세포배양배지 생산시설 등을 올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일본 아지노모도사는 전체 투자액 중 75%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제넥신이 부담해 합작사를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넥신은 지난 1999년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만든 회사로 난치성질환에 대한 차세대 항체융합단백질(Bio-better)과 유전자 치료백신 등을 연구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이다.

일본 아지노모도사는 조미료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현재 생명과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경제청은 국내의 경우 연간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세포배양배지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이 시설이 완공되면 아시아권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포 배양에 필요한 배지를 연구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4곳에 불과하고 대부분 유럽에 자리잡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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