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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여성 2명…그리고 한국인 남성 한명…셋 사이에 무슨 일이?
경기도 양주시 공장 기숙사서 태국여성 2명 숨진채 발견

[헤럴드생생뉴스] 태국인 여성 근로자 두 명인 A(32) 씨와 B(36) 씨가 경기도 양주시 은현명의 한 섬유염색공장 기숙사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8시10분께 이 섬유공장 기숙사인 컨테이너 박스에서 두 여성 근로자 숨져 있는 것을 공장 관계자 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부엌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B 씨는 기숙사 방바닥에 흉기에 목을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흉기가 발견됐고 A 씨가 목을 매는 데 사용한 끈 등에 피가 묻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 씨가 B 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동료들은 경찰 조사에서 ‘숨진 두 여성이 최근 한국인 남자 한 명을 두고 말다툼을 벌인 적이 있다’는 진술에 따라 두 태국 여성과 한 한국인 남성과의 삼각관계가 살인까지 일으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와 B 씨는 태국에 있을 때부터 친한 사이였고, 지난 4월16일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지난 6월13일부터 이 섬유공장에서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지난 15일이 입국 비자 만료 기한이라 발견 당시에는 불법 체류자 상태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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