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 분석 결과, 2008년 7∼8월 매출 가운데 베이징올림픽(2008년 8월 8∼24일) 당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신장률이 당시 4%에 그쳤고 평소 백화점 매출을 주도하는 여성 및 남성의류 매출이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당시 올림픽 특수로 주목받은 올림픽 관련 상품군이 백화점 매출신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특수는 아웃도어, 스포츠, 골프 등 올림픽에 영향을 받은 상품군 전체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10일전으로 다가온 런던 올림픽(27일∼8월 12일)에 지역 유통업계가 거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런던 올림픽이 시작되는 오는 27일을 전후해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관련행사를 전진배치해 고객맞이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행사장에서는 16~22일 스마트 TV, 카메라, 노트북 등 영상가전 위주의 인기모델와 진열상품을 최고 25% 할인판매하는 ‘삼성.LG 런던 올림픽 상품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8층 행사장에서도 20∼24일 ‘런던 올림픽 기념 영상가전 특집’ 행사를 갖는다.
동래점 또한 올림픽이 진행되는 기간 7층 행사장을 수영복 시즌매장으로 운영하고 광복점 8층 행사장에서도 20∼24일 ‘트레킹 썸머(SUMMER) 페스티벌’, 25∼29일 ‘스포츠 톱(TOP) 브랜드 특집전’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의 올림픽 관련, 브랜드 경품 이벤트도 다채롭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삼성전자’매장에서는 올림픽이 끝나는 다음달 12일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거나 멤버십 가입 등을 통해 스마트메달을 획득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TV, 갤럭시 S3, 노트북, 스마트 카메라 등 총 1000대의 영상가전 제품을 증정하는 ‘골드러시, 스마트메달을 향해 뛰어라’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전자’매장 역시 오는 31일까지 스마트 대형TV을 구입하는 고객대상으로 한국팀이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하거나 종합순위 13위 이상을 달성할 경우, 1013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품권, 3D 캠코더, 3D 안경, 3D 영화티켓 등을 증정하는 ‘런던 1013 금메달 페스티벌’을 벌인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MD팀 박동균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올림픽으로 인해 스포츠 관심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점별로 TV, 카메라 등 영상가전 제품에 대한 행사를 강화했다”며 “이를 계기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경제회복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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