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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라이프, “SBS, 42차례 방송중단 일방 고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17일 SBS의 방송 중단 자막 고지와 관련해, “SBS가 스카이라이프와 협상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7월14일 오전 0시13분부터 7월15일 오후10시42분까지 ‘가입자 불편 예방을 위한 안내자막 테스트’라며 42차례에 걸쳐 일방적으로 고지방송을 했다”며 “책임있고 신중해야 할 방송사로서의 기본을 망각한 매우 중대한 사태로서 이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SBS가)‘20일 오전6시를 기해 SBS방송을 중단한다’는 안내자막을 내보낸 뒤 오후9시18분에는 실수에 기인한 것이라며 사과자막을 내보내며 다시 내용을 번복하는 자막을 송출했다. 공적기능의 수단인 방송자막을 사기업간의 협상용으로 남용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며 SBS를 비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BS측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이며, SBS는 일방적인 시한을 정하여 지난해처럼 방송송출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실력행사의사를 통보해왔다”고 해명하고, “시청권 보호를 위해 방송중단사태만은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가입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끼친 데 대해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지난 1월부터 채널재송신료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며, SBS는 최근 KT스카이라이프에 공문을 보내 가입자당재전송료(CPS) 280원에 계약하지 않으면 20일부터 고화질(HD) 신호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SBS는 지난해에도 수도권에 48일간 HD 송출을 중단한 바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HD신소를 받아 표준화질(SD)로 변조해 내보내고 있으며 HD와 SD를 포함 수도권 가입가구는 145만에 이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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