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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덩이 불법확대에 1500만원을? “죽을 뻔했다”
[헤럴드 경제= 김인혜 인턴기자] 한 여자가 사사로운 경쟁심으로 인해 엉덩이 성형을 하다 죽을 뻔한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댄서인 베니티 원더(30)는 1500만원 어치의 엉덩이 시술에 집착하다 죽을 고비까지 넘겼다.

베니티의 사연은 이렇다. 보도에 따르면 베니티 원더는 댄서로 일했던 시절 동료들에 대한 경쟁심 때문에 엉덩이 시술에 집착하게 됐다. 문제는 첫 번째 시술부터 불거졌다. 베니티는 첫 시술을 받던 당시 한쪽 엉덩이 당 9번의 주사액을 넣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베니티는 “주입 시 번개로 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다”고 했지만 그녀 스스로는 “불법시술사가 어떤 물질을 사용했는지, 주사액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몰랐다”고 고백했했다.

단지 “콩기름이라고 말하는 시술사의 말을 믿었다”는 베니티는 그 역시 “알고보니 거짓말이었다”고 설명했다.

불법시술 이후 베니티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불법 주사약 시술이 엉덩이 모양을 변형시켰고, 감염도 심각했다. 그런데도 베니티는 엉덩이 시술을 멈출 수 없어 결국 실리콘 수술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수차례의 엉덩이 시술에도 베니티는 크기에 만족할 수 없었지만, 결국 거듭된 시술이 위험하다는 자각은 들게 됐다. 특히 베니티는 불법주사액 주입을 받은 여성 가운데 “타이어 합성수지나 시멘트를 재료로 한 시술로 사망한 여자들의 사건을 보고 자신은 운이 좋다는 걸 알게 됐다”고 안도했다는 것. 지금은 베니티 역시 “거울을 볼 때마다 엉덩이가 좀더 작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베니티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주사액 주입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자신의 끔찍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베니티 원더는 불법 시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에 힘쓰기 위해 ‘Shot Girls’라는 책을 발간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에 힘쓰고 있다.

lmk002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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