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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유니폼’ 놓고 美-中 감정싸움, 왜?
美 “대표팀 유니폼 중국제 안돼”…中 “올림픽 정신에 무지”

[헤럴드경제=남민 기자]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대표팀이 입을 유니폼은 랄프 로렌이 디자인한 것으로 중국에서 제조한 것으로 판명되자 미국내 정치가와 여론으로부터 비판이 줄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 신화통신이 최근 반론의 논평을 제기하면서 양국간 논쟁은 더욱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신화통신은 “올림픽 정신은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하는 것인데 미국의 정치가는 유니폼에 ‘정치적 꼬리표’를 강제로 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는 편협적인 국가주의이며 올림픽 정신을 모독,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번 문제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하는 미국 대선에서 가장 민감한 단어에 의해서 일으켜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은 중국이 제공하는 염가의 유니폼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까를 기억해 둬야 한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미 정치가의 부당한 비판은 정치적으로 매우 위선적인 것”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무역 불균형을 둘러싸고 대 중국 비판이 높아지고 있어 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벌써 6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미국 대표의 유니폼은 미국제로 해야 한다고 하는 법안을 입안할 계획으로 있다. 또, 국내의 노동자를 해고해 여러나라에 외주줬다고 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미트 롬니 진영을 공격하는 재료로 삼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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