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김유정과 박건태가 달콤한 데이트 신으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유정과 박건태는 최근 공개된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의 촬영 현장 사진 속에서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함께 타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유정은 애틋한 사이임을 암시하듯 박건태의 허리춤을 살짝 잡고 수줍은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박건태는 극중 역할에 충실하게 무뚝뚝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두 사람의 모습은 동화 속 어린 커플을 연상시켰다.

백호민 PD는 이날 촬영현장에서 두 사람에게 은근한 애정이 배어나오는 장면을 요구했고, 이들은 이 같은 지시에 충실히 부응,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자전거가 살짝 돌부리에 걸리는 대목에서는 김유정이 박건태에게 기대는 듯하다가 얼굴을 붉히는 장면은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한편 오는 8월부터 방송하는 ‘메이퀸’에서 김유정은 역경을 이겨내고 해양 전문가가 되는 해주(성인 한지혜 분) 역할을, 박건태는 가난하지만 타고난 두뇌를 가진 창희(성인 제희 분) 역할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