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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클라호마 폭탄테러 영웅 태런스,‘의문의 죽음’
[헤럴드생생뉴스]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에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29일 방송된 MBC TV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에서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국민적인 영웅이 됐던 테런스가 명예훈장을 받기 전 사망, ‘그날의 진실’이 전파를 탔다.

서른살의 베테랑 경찰관 테런스 예키는 오클라호마 경찰서에서 7년간 근무를 했으며, 1991년 걸프전에도 참여하며 뛰어난 군인으로 활약했다.

그는, 1995년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 당시에도 무너진 건물과 잿더미 속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해내 공로로 명예훈장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훈장을 받기 3일 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테런스가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일상적인 업무조차 어려워했을 뿐 아니라 심각한 공포와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는 것.

그들은 정신이 온전치 않았던 테런스가 차안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의학자들은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X-RAY에서 보여지는 총알의 방향을 볼때 누군가 아래에 있는 테런스에게 발사한 것이다”라고 했으며, 여기에 테런스의 유가족 또한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유족들은 “당시 테런스는 전처와 재결합하기로 결정한 상태였으며, 오랜 꿈이었던 FBI에 지원해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권총과 총알을 유족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경찰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밝혀진 사실이 있다. 테런스가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을 비밀리에 조사했다는 것. 오클라호마 테러사건 당시 테런스는 건물 내부에서 일어난 1차 폭발을 목격했고, 폭탄 테러사건 직후 그곳에 설치돼 있던 감시카메라를 조사했다.

그러나 설치되어 있던 총 26대 카메라는 사건 발생 시간 이후로 영상이 지워져 있었거나 아예 녹화돼 있지 않았다. 이에 오클라호마 테러사건에 무엇인가 은폐하기 위한 음모가 있다고 생각한 그는 사건을 더욱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테런스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던 친구가 개인 비행을 하던 도중 원인 모를 추락으로 사망했고, 이후 공포에 떨던 테런스도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유족들은 현재까지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끊임없이 공방을 펼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의 숨은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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