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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언론 “韓네티즌, 트위터로 바바라 차르 위협”
[헤럴드생생뉴스] 신아람 선수가 출전한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오심 논란을 일으킨 주심 바바라 차르의 신상이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31일 독일의 한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전 결과에 한국인들의 항의가 거세지면서 신아람 선수를 패배로 만든 오스트리아 심판 바바라 차르가 트위터를 통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미 그의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온라인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신아람은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하이데만에게 당한 세 차례 공격 끝에 억울하게 패했다.

바바라 차르 심판은 1초를 남기고 시도된 세 차례 플레이 중 두 번째 플레이가 끝난 다음 시간이 종료를 의미하는 0으로 바뀌자 다시 1로 되돌린 것이 알려졌다. 심판이 왜 시간을 1초로 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창곤 국제펜싱연맹 심판위원은 “두 번째 공격 상황에서 타임 키퍼가 심판의 공격 개시 신호보다 먼저 버튼을 눌렀다고 판단해 다시 시간을 1초로 돌려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국 선수단 고위 관계자는 “국제펜싱연맹이 계시(計時) 장치의 기계적 한계를 인정했고, 타임 키퍼(time keeper·시간 운영을 담당하는 사람)의 운영 미숙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아람의 억울한 패배 소식에 해외 언론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외신은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란 제목 아래 “제대로 판정이 나왔더라면 신아람은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충격에 빠진 신아람은 피스트를 떠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다 에스코트를 받고서야 내려갔다”고 전하며 이 소식을 역대 올림픽에서 일어난 5대 오심 중 하나로 꼽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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