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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세계최강 브라질 격파, 누리꾼 ‘환호’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B조예선 3차전에서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1)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세계랭킹 15위)은 2승1패를 기록해 8강행 전망을 밝혔다.

접전 끝에 1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세트에서 김연경의 시원한 백어택,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벌리며 이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이어 3세트에서 대표팀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고공강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세계적인 거포로 성장한 김연경은 21점을 터뜨렸고, 한송이도 16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한국은 가로막기 득점에서도 브라질을 7-5로 앞섰다.

경기가 끝난 직후 포털 사이트에서는 여자배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여자배구’, ‘양효진’ 등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누리꾼들은 “여자배구도 이러면 최대 은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겠다”, “김연경은 여자배구계의 메시”, “대단하다. 꼭 4강 올라가서 새역사를 세우길”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국은 3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부터 터키와 조별예선 4차전을 벌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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