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신아람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펜싱 여자대표팀 감독과 신아람을 불러 면담한 결과를 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KO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펜싱 남자 플뢰레에 출전한 최병철의 경기를 관람 중이었던 신아람에게 한 관중이 다가왔다. 그는 한국말로 “FIE에서 특별 메달을 준다는 데 이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고, 신아람은 “나는 특별 메달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받는다 안 받는다 말할 처지가 못된다”고 답한 게 전부였다고 KOC는 밝혔다.
 |
| 사진=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결국 신아람의 말이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고, 본인의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기사가 나왔다고 KOC는 결론지었다. 당시 신아람에게 말을 건 관중은 데일리 메일에서 통역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 데일리메일은 ‘신아람이 특별상을 거부했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매체는 신아람이 “특별 메달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어서 기분이 나아질 수 없다. (심사위원단의) 실수였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