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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통더위에 스카프 그녀…이유있는 ‘땀띠패션’
김하늘·김선아 핫 아이템
땀흡수로 청량감 효과
멋까지 챙길수 있어 1석2조



화제의 드라마 속엔 늘 ‘화제 패션’이 있다. 드라마 주인공들은 방영기간 동안 가장 ‘핫’한 패셔니스타로 등극한다. 최근 30대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은 김선아와 김하늘이다. 36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에 그녀들의 ‘땀띠 패션’ 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얼마 전 종영한 MBC ‘아이두 아이두’의 김선아와 SBS ‘신사의 품격’ 의 김하늘은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 없이 스카프를 목에 두른다. 마치 더위따윈 느끼지 못한다는 표정이다. 그렇다면 스카프에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 맞다. 스카프는 자외선 차단에 끈적이는 땀 흡수로 시원한 감을 준다. 여기에 멋까지 챙길 수 있어 1석 2조다.

이에 따라 간절기 대표 아이템 스카프가 한여름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 목에 감는 것뿐만 아니라, 머리에 쓰고 허리에 매는 등 다양하게 연출된다. 밋밋하고 재미 없는 옷차림에 포인트를 주고 가뿐하게 ‘멋 잘 내는 사람’ 으로 변신시켜 준다.

‘아이두 아이두’에서 도도하고 야무진 구두디자이너 황지안(김선아 분)은 패션업계 종사자답게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황지안 패션’은 소품 선택에서 돋보였다. 줄무늬 원피스에 청베스트(조끼)를 맞춰 입고, 레몬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스카프를 둘러 경쾌한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아래로 길게 늘어뜨린 스카프는 디자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황지안을 더욱 이지적으로 보이게 했다. 

김하늘(왼쪽)과 김선아가 드라마를 통해 선보인 스카프 패션이 화제다.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은 섭씨 35~36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개성있는 옷차림을 위해서 스카프를 착용한다. 리넨이나 모달 소재로 만들어진 여름용 스카프는 자외선 차단과 땀 흡수 기능이 있어, 멋과 더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신사의 품격’에서 고등학교 윤리교사인 서이수(김하늘 분)는 찰랑거리는 긴 머리와 청순한 패션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이수는 흰색이나 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을 선호하는데, 깨끗한 흰색 티셔츠에 스카프 하나만으로 평범한 옷차림을 근사하게 만든다. 특히 그녀가 착용한 꽃무늬 스카프는 끝자락이 올이 풀린 듯 디자인돼, 멋스러운 낡은 느낌을 더했다.

여름에 출시되는 스카프는 주로 시원한 리넨 소재가 많은데, 최근에는 모달(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소재)이 많이 쓰인다. 통기성이 좋아서 주로 속옷이나 고급 의류 소재로 사용된다. 모달 스카프는 인체에 무해할 뿐더러, 깃털처럼 부드럽다. 연예인의 ‘땀띠 패션’ 뒤에 멋진 스카프 한 장이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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