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한국시간) 런던의 워터폴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수구 A조 영국과 스페인의 경기 도중 격렬한 몸싸움 끝에 미국 선수가 스페인 선수의 수영복을 잡아 당겨 가슴 일부가 노출됐다.
특히 미국의 NBC가 이를 생중계하며 이 장면이 SNS를 통해 그대로 전세계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미국과 스페인은 9-9로 비겼다.
한편 수구는 몸싸움이 많은 격렬한 스포츠로 노출 사고가 빈번해 방송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된 수구는 당시에도 호주와 러시아 경기에서 출전 선수의 수영복이 찢어져 방송사고가 난 바 있다. 이에 딜레이 중계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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