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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깔스런 아날로그…버스커버스커, 꽃으로 활짝 피다
2012년 상반기 가요계 되짚어보니…
벚꽃엔딩’ 디지털 종합순위 1위
‘꽃송이가’ 등 9곡이나 톱100 진입
데뷔 앨범 상반기 가요계 휩쓸어

女신인 에일리 ‘헤븐’은 6위 선전
빅뱅 5집, 38만장 앨범판매 ‘넘버원’
OST는 린의 ‘시간을 거슬러’ 돋보여



기계음에 지쳐 있던 대중에게 아날로그 감성으로 어필한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올 상반기 가요계를 장악했다. 버스커버스커의 1집 앨범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가온차트의 1~6월 디지털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성 신인 에일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종합 6위에 오르며 ‘차세대 디바’로 급부상했다. 1년 만에 컴백한 빅뱅은 5집 및 스페셜 앨범을 통해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고,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열풍은 OST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차트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음원차트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예능 앨범이 올해는 맥을 못췄다. MBC ‘나는 가수다’ 시즌2 관련 음원은 멜론 차트 톱100에 한 곡도 못 올리며 지난해의 열기를 재현하지 못했고, 화제를 모은 SBS ‘K팝-스타’는 박지민의 ‘오버더레인보우’와 수펄스의 ‘페임’만 각각 92, 99위에 올랐을 뿐이다. 2012년 상반기 가요계를 분석했다.

▶‘신인 돌풍’ 버스커버스커ㆍ에일리=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올 상반기 가장 사랑받은 곡으로 집계됐다. 가온차트가 올 1~6월 디지털 온라인 스트리밍, 다운로드, 모바일 판매량, BGM 판매량을 합산해 발표한 디지털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것. 버스커버스커는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곡 ‘벚꽃엔딩’을 비롯해 ‘첫사랑’ ‘여수 밤바다’ ‘이상형’ ‘꽃송이가’ 등 수록곡 11곡 중 9곡을 톱100에 진입시키며 올 상반기 가요계를 달궜다. 

대중에게 아날로그 감성으로 어필한 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올 상반기 가요계를 장악했다. 버스커버스커의 1집 앨범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가온차트의 1~6월 디지털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첫사랑’ ‘여수 밤바다’ ‘이상형’ ‘꽃송이가’ 등 수록곡 11곡 중 9곡을 톱100에 진입시켰다.

여자 신인 중에는 에일리가 단연 으뜸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폭발적인 퍼포먼스, 무대 위 카리스마를 겸비한 에일리는 데뷔 싱글 ‘헤븐(Heaven)’ 단 한 곡만으로 디지털 종합 순위 6위를 차지하며 올 상반기 가장 급부상한 신인 여가수로 자리를 굳혔다. ‘헤븐’은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티아라의 ‘러비더비’, 빅뱅의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에 이어 4위(283만6564번)를 차지했다.

‘벚꽃엔딩’에 이어 티아라의 ‘러비더비’,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씨스타의 ‘나 혼자’, 빅뱅의 ‘블루’ 등이 디지털 종합순위 톱5를 차지했다. 이어 소녀시대의 첫 번째 유닛 그룹 태티서가 ‘트윙클’로 종합 8위를 차지했으며, 10㎝는 윤일상 작곡가 21주년 기념앨범 I’m 21의 수록곡 ‘애상’으로 종합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미쓰에이의 ‘터치’였다.

▶‘앨범 10만장 돌파’ 빅뱅ㆍ샤이니ㆍ태티서…=앨범 판매량에서는 단연 빅뱅이 압도적이었다. 빅뱅의 5집 ‘얼라이브’(26만6911장)와 스페셜 에디션 ‘스틸 얼라이브’(11만7929장)를 합해 총 38만4840장이 판매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도 강세를 보였다. 샤이니의 4번째 미니앨범 ‘셜록’은 16만8161장으로 판매량 2위를 기록했고 태티서의 미니앨범 ‘트윙클’은 14만826장으로 3위, SM의 신인 남성 아이돌 그룹 EXO-K의 ‘마마’가 10만6683장이 판매되며 9위를 차지했다.

또 JYJ 준수의 첫 솔로 앨범인 ‘시아 타란텔레그라’(12만6220장)와 씨앤블루의 3번째 미니앨범 ‘이어 펀’(12만1735장)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1집은 11만4760장이 판매돼 7위에 랭크됐고, 인피니트의 3집 미니앨범 ‘인피니타이즈’는 8위(10만8639장)를 기록했다.

▶‘OST 강자’ 린ㆍ태연ㆍ효린…=가수 린은 ‘시간을 거슬러’(해품달 OST)로 디지털 종합순위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미치게 보고 싶은’(더킹투하츠 OST)으로 종합 19위를 차지했고, 씨스타 멤버 효린은 삼성전자 미러팝 카메라 광고인 ‘널 사랑하겠어’의 OST ‘사랑을 보다2’로 종합 32위를 기록했다.

‘해품달’의 히어로 김수현이 직접 부른 ‘그대 한 사람’(해품달 OST)과 이승철의 ‘잊었니’(신들의 만찬 OST)가 각각 종합 45, 46위를 차지했다. 백지영의 ‘한참 지나서’(옥탑방 왕세자 OST)는 종합 6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올해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을 선도한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의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는 종합 69위를 차지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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