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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복싱 8년만에 ‘노메달’ 탈출…한순철 銅 확보
○…한국 복싱이 8년 만에 ‘노 메달’ 수모에서 벗어났다. 한순철(28ㆍ서울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순철은 7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싱 라이트급(60㎏) 8강전에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를 16-13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복싱은 3~4위전이 없어 준결승에만 오르면 최소한 동메달이 주어진다.

2008년 베이징대회 때는 체중 조절 실패로 16강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던 한순철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의 꿈을 이뤘다. 한순철은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도메니코 발렌티노(이탈리아)를 꺾은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와 11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한국 남자핸드볼의 간판스타 윤경신(39)이 아쉬움 속에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한국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남자 핸드볼 B조 5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24-26으로 졌다. 이로써 5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예선 탈락했다.

대표팀의 맏형인 윤경신은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경기를 마친 윤경신은 “시원섭섭하다. 2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는데 이제 선수로서 대표팀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그렇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부터 다섯 번이나 올림픽에 나섰지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네덜란드 여자 유도 선수가 올림픽 육상 100m 트랙 위에 물병을 집어던져 경기를 방해하려 한 남성을 응징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유도 70㎞급 동메달리스트인 이디스 보시는 6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육상 남자 100m 결승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장내 준비 신호가 울리고 경기가 막 시작하려는 순간 보시 옆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물병을 장내로 던졌다.

보시 그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볼트는 안돼”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것까지는 참았다. 그러나 트랙에 물병이 구르자 보시는 화가 끓어올랐고, 해당 남성의 등을 손바닥으로 가격했다. 보시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 화를 참을 수 없었다”며 “볼트가 100m 우승하는 장면을 보지 못할까 봐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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