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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데뷔일기]마이네임 채진① 미술영재가 가수가 된 이유
지난해 10월 28일 첫 데뷔 싱글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후 8개월의 공백기를 마치고 ‘헬로우 앤 굿바이(Hello & Good Bye)’로 다시 돌아온 마이네임. 이들이 데뷔 과정을 ‘핫 데뷔 일기’라는 타이틀로 이슈데일리를 통해 전격 공개한다. ‘환희 보이즈’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이네임은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환희의 진두지휘 아래 가수를 준비했다. 그들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순간부터 그 꿈을 이뤄낸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주]

핫데뷔일기의 마지막 주자는 팀에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막내 채진이다.

채진이는 어려서부터 음악보다는 미술에 관심 많은 아이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전문적으로 미술과외를 하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등 관심과 함께 탁월한 재능도 엿보였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했고 전문적으로 과외만 3~4년 받았어요. 중학교 때는 서부교육청에서 열린 미술 영재시험에 참가했다 전국 1등을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형들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이 안믿어요. 그래서 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확인시켜 준 적도 있어요.하하”

미술에 남다른 소질과 재미를 느끼고 있던 채진이 어째서 지금 손에 캔버스와 연필이 아닌 마이크를 들고 있는지 이유가 궁금해졌다. 채진이는 수줍으면서도 밝은 미소로 자신이 가수가 된 계기를 차근차근 설명했다.

“미술에 너무 집중을 하다보니 성적이 자꾸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미술을 그만두고 공부 할 것을 권유하셨는데 그 때 당시 내가 미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왜 그만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그래서 오기도 생기고 어린 마음에 다시는 미술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죠.”

“그 때부터 친구들이랑 어울려다니면서 노래, 춤 이런 쪽에 관심을 가졌어요. 특히 춤 추는 것을 좋아했어요. 춤 배우로 혼자 학원도 다녔고요. 그러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죠. 엄마가 학원까지는 허락해주셨는데 가수의 꿈은 반대하셔서 마음고생 좀 했었어요. 진짜 ‘해내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봤었고 H2미디어 오디션에 붙고 나니까 그 때서야 부모님께서 인정을 해주셨어요.”

미술에서 음악으로 전공분야를 변경한 채진. 생각해보면 미술에 가려 몰랐을 뿐이지 음악은 항상 채진의 곁에 있었고, 채진 역시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왔다.

“어려서부터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 축제, 수련회 무대에도 많이 올랐고요. 장기자랑 하면 꼭 나가는 친구들 있잖아요. 그 중 하나가 저였어요.(웃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무대에 나가면 떨리지가 않고 재미있었어요. 신기하게도 저희 마이네임 멤버 모두가 멤버에 서는 것에 긴장하지를 않아요.”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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