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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경기에 ‘천둥의 신’ 토르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천둥의 신’ 토르가 ‘도마의 신’ 양학선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양학선은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합계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초 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양학선은 이날 공중 3바퀴(1080도)를 도는 ‘자기만의 기술’인 ‘양1’인 1차시기에서 출전선수 최고점인 16.466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 7.0점짜리 ‘스카라 트리플’(양손으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도는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1차보다 높은 16.600점을 받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 중계방송은 관중들의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객석으로 카메라를 돌렸고, 그 순간 영화 ‘어벤저스’와 ‘토르’에 출연한 호주 출신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포착돼 예리한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방송 이후 온라인 공간을 통해 “‘토르’가 양학선의 금메달을 축하해주러 왔다”면서 해당 중계의 방송화명 캠처 사진을 공유했다. 멀리서 잡힌 모습은 언뜻 영화 속 헴스워스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누리꾼들은 그러나 “토르가 분명하다. 옆에 엘자 페이터키(부인)를 보니 햄스워스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특히 헴스워스가 현재 영화 ‘토르’의 속편 촬영으로 인해 런던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토르가 정말로 양학선의 경기를 봤는지는 신만이 알겠지만, 저 얼굴은 토르가 맞다”, “딱 봐도 헴스워스 부부네”, “영국에 있다더니 양학선 축하해주러 갔네”라고 강조하며 헴스워스 부부의 양학선 결선 관람을 의심하지 않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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