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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룬 올림픽 국가대표 7명 ‘실종사건’?
○…카메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7명의 행방이 묘연하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복싱 5명, 수영 1명, 여자 축구 1명 등 모두 7명의 카메룬 선수가 선수촌에서 종적을 감췄다. 복싱 선수들은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뒤 지난 5일 오전 사라졌으며 수영 선수는 50m자유형 경기를 앞두고 잠적했다. 여자 축구 백업 골키퍼 1명은 조별리그 마지막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코번트리로 이동하던 중 팀을 이탈했다. 카메룬 측은 선수촌에서 이들의 소지품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들이 관광을 하거나 친구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잠적했을 가능성이 크며 조만간 유럽에 머물며 망명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런던올림픽에서 형제가 나란히 금, 동메달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철인 3종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앨리스태어, 조너선 브라운리 형제. 형인 앨리스태어가 먼저 1시간46분2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데 이어 두 살 아래 동생인 조너선이 1시간46분56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앨리스태어는 1.5㎞ 수영을 6위로 마쳤으나 사이클(43㎞)과 달리기(10㎞)를 1위로 통과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조너선 역시 형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뽐냈으나 달리기에서 형에게 30초 뒤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들 형제는 한 집에 살며 일주일에 30~35시간씩 맹훈련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형제의 협공에 2008ㆍ2010세계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하비에르 고메스(스페인)는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체조의 ‘맏형’ 김지훈이 런던올림픽 남자 철봉에서 8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8위로 통과한 김지훈은 결선에서 15.133점을 받아 전체 8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중 동작에서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았지만 착지에서 발을 떼며 점수를 잃었다. 올림픽 출전 한 달여쯤에 왼쪽 팔꿈치를 다쳐 충분한 기술훈련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금메달은 16.533점을 획득한 에프케 존더란드(네덜란드)에게 돌아갔으며, 독일의 파비앙 함뷔헨(16.400점)과 중국의 주카이(16.366점)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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