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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건설업계 지원, 건설株 끌어올리나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건설업계 지원방안이 침체에 빠진 건설업에 숨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된 가운데 지원방안 발표 다음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건설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지난 14일 GS건설은 전일 대비 2400원(3.28%) 7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대림산업은 전날 대비 3600원(3.88%) 오른 9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1500원(2.37%) 올라 6만4900원으로 마감했고 대우건설은 2.01%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1600원(2.37%)이 오른 6만92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부 당국의 지원방안에 대해 “건설업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정리된 상황에서 중소형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대책은 건설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라면서 “중소형 건설주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여건 악화시점에서 적절한 대책이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뉴스”라면서도 “건설투자가 위축되면서 건설산업을 통한 경기활성화 역할이 적어지고 있어 실제 건설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브릿지론 부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 등을 골자로 한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P-CBO 발행 규모를 1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려 건설사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브릿지론 보증은 내년 7월까지 운영하며 공공 공사대금 채권을 담보로 업체당 300억원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은행들이 건설사의 PF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정상화뱅크(배드뱅크)’로 2조원의 부실채권을 사주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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