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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제67주년 광복절 경축 연설...일본 과거사 관련 발언 주목
[헤럴드 생생뉴스]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축 연설을 한다. 전격적인 독도 방문에 이어 “일본국왕이 한국에 오려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연일 대일 강경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에 과거사와 관련해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측은 “독도를 방문한 배경과 소회를 설명하고, 일본군 성노예(위안부)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만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경축사에서 세계 경제의 불황기를 맞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제위기 극복을 비롯한 임기 말 국정운영 방안 등에 대해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기 마지막 해 8ㆍ15 광복적 경축사는 ‘경제’가 주요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광복절 경축사에서 ‘녹색성장’, ‘친(親) 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 등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지만 이번엔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기불황의 징조가 점차 우리나라에도 짙게 드리워지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주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건전재정’이라는 기조는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도 부진해지는 만큼 내수진작을 위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여유있는 계층의 소비증가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한 방향에 치우친 신(新)자유주의와 복지국가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공생발전’을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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