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8월 15일 오후 12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가수 별과의 공식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하하는 “결혼한다고 주위 분들에게 말했을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 많은 동료들의 반응은 ‘멘붕(멘탈붕괴)’ 상태였다”고 주위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재석이 형도 축복해줬지만 굉장히 당황스러워했다. 홍철이 같은 경우는 같은 걷고 있는 것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는지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의자에 주저 앉았다. 명수 형은 결혼 소식을 듣고 전화해서 욕을하며 축복한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또 하하는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종국이 형은 축복해주면서도 서운해했다. 고은(별)이가 앞에 있음에도 불구 ‘지금은 즐겨라’고 말하는 등 서운함을 애써 감추지 않더라. 작은 눈에서 눈물이 고이는 것을 봤다”고 말한 후 “현재 제동이 형이 연락이 안된다. 김제동 형이 전화 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하하는 “고은이가 워낙에 인간관계를 잘해놔서 주위 분들이 걱정을 많이 안하셨다. 모든 분들이 많이 놀라시더니 다 안심하더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이며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컬과 듀엣을 결성, 신곡 ‘부산 바캉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별은 지난 2009년 데뷔, ‘12월 32일’과 ‘안부’, ‘눈물샘’ 등 다수의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하하와 별은 8년 전부터 동료로 지내다 올해 3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해왔으며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