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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 결혼 발표에 무한도전 멤버들 ’멘붕’


[헤럴드생생뉴스] 가수 하하(본명 하동훈.33)가 후배가수 별(본명 김고은.29)과의 결혼 소식에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멘붕(멘탈붕괴, 정신적 충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하하는 15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발표 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멘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석이 형도 축복해 줬지만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고 홍철이는 너무 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의자에 털썩 앉았다”면서 “같은 (솔로의) 길을 걷는 동지애를 느꼈는데 배신감이 들었던 것 같다”고 해석까지 덧붙였다. 이어 “명수 형은 결혼 소식을 알리지마자 전화를 걸어와 욕을 하면서 수줍게 축복한다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김종국, 김제동 등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종국이 형은 축복하면서도 식음을 전폐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동이 형은 연락이안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전날 전격적으로 결혼 소식을 밝힌 것과 관련, “서른 살이 되면서 내 인생의 초점을 행복한 가정에 뒀다”며 “결혼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난처럼 주입식으로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고 (처음부터 얘기를) 던졌다”며 “‘사귀자’는 얘기 없이 ‘결혼하자’는 얘기로 먼저 시작했다”고 별과의 연예담을 공개했다.

그는 반려자로서의 별에 대해 “내가 없는 것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면서 “노래를 굉장히 잘하고 무엇보다도 효심이 지극하다. 나는 잘 못하는데 우리 부모님에게 굉장히 잘한다. 저런 여자라면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하하는 특히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결혼이 빨리 성사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어머니가 (별을) 너무 예뻐하시고 귀여워하신다”며 어머니 김옥정씨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하하는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에 “저도 사람이라 야한 짓도 하고 싶은 나이지만 아니다”고 답변했으며, 자녀계획에 대해서는“가능하다면 3명을 낳고 싶다”며 이름과 장래희망까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하하는 끝으로 예비신부 별을 향해 “부족한 나를 택해줘서 고맙다. 멋진 남자가 돼 주겠다는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 보여주겠다”면서 “우리가 연예인 부부 중에 ‘짱’ 먹자. 제2의 차인표-신애라, 최수종-하희라가 되자”며 애정을 과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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