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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운 오리 새끼’, 웃음과 감동 담은 메인 예고편 ‘공개’
신의 아들 ‘육방(6개월 방위)’의 파란만장한 성장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감독 곽경택)가 웃음과 감동이 묻어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월 15일 ‘미운 오리 새끼’ 제작사 측은 일당백 잡병으로 취급 받는 낙만(김준구 분)의 모습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미운 오리 새끼’는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생활과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발병으로 입대했으나 바둑병, 사진병 등 각종 잡무를 도맡아 하는 일당백 잡병으로 취급 받는 낙만의 모습을 위트 있게 그려냈다. 현역들 사이에서 무시당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진땀을 흘리는 그의 어리바리한 행동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민주화 운동의 절정기였던 1987년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듯 격렬한 시위 장면이 이어지고, 전직 사진기자 출신이자 고문 후유증에 정신 줄을 놓아버린 아버지(오달수 분)가 등장한다.

세상을 등지고 살며 외부로 단 한 발짝도 나서지 못했던 아버지가 곤경에 처한 아들을 위해 문을 나서며 용기를 내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었어라”라는 아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오달수의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곽경택 감독의 유쾌한 성장 영화 ‘미운 오리 새끼’는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오는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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