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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열풍', CNN이 소개한 강남 보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러다 ‘강남’이 서울 ‘제1의 명소’가 될 기세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급기야 CNN에서는 혼잡한 강남 한복판의 모습까지 담아 내보냈다.

미국 CNN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래퍼가 말춤을 설명하다’라는 제목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꼭 봐야할 뮤직비디오”라고 치켜세운 이후 전해진 두 번째 보도였다.

영상에서는 최근 진행된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대해 다루면서 노래 덕분에 화제가 된 ’강남의 현재‘도 함께 담았다. 


CNN이 소개한 ‘강남의 단편’은 명품숍이 빽빽히 들어찬 서울 청담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배우 소지섭의 얼굴을 한가득 채워넣은 광고로 외관을 장식한 의류브랜드의 한 건물, 끝도 없이 거리로 쏟아지는 사람들의 모습들이었다.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담아낸 강남은 서울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고 인파가 많은 곳”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 게재 4주만에 4000만 조회수를 넘어서고,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마룬 파이브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을 제치고 한국가수 최초로 1위(21일 오후 1시 기준)를 차지한 싸이다. B급문화의 선구자로 전향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화 ’아메리칸 파이‘ 식의 섹슈얼리티를 입고 대한민국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갖은 부작용을 쏟아낸 ’강남의 현재‘와 그 곳의 사람들, 또 강남을 열망하나 따라갈 수 없는 사람들을 풍자하자 국내외 파급력은 상상 그 이상이 됐다.

대중은 이 노래를 통해 갖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면서도 ’강남‘에 대한 관심 또한 잊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관심이었다. CNN 역시 그것을 포착하며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진 이 곳 서울 ’강남의 오늘‘을 소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못지 않은 시선이 그 곳으로 쏟아지고 있다. “강남은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수도”격이라고 말한 싸이와는 달리 이 노래 하나 덕분에 ‘한국의 비버리힐스’로 떠오른 강남이 돌연 세계의 과분한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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