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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 그의 도전과 변신이 반가운 이유는?
가수 이루가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발라드의 왕자’가 달라진 것은 이 뿐 만이 아니었다. 외모, 그에게서 풍기는 분위기마저 바꼈다. 그리고 대중들은 그의 변화에 즐거워하고 있다.

이루는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곡과 빠르게 교체되는 순위권에서 지난 8월 9일 발매한 ‘필 브랜드 뉴 파트2(Feel Brand New Part.2)’ 타이틀곡 ‘미워요’로 여전히 국내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그의 색다른 도전이 대중들은 물론 가요계에서도 통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루는 지금까지 ‘다시 태어나도’, ‘까만 안경’, ‘하얀 눈물’ 등의 서정성 짙은 발라드곡으로 가요계 포문을 열었고 차분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노래하는 그의 모습에 지지를 보냈다.


이러한 까닭이 그의 변신의 원동력이 됐다. 발라드만 고집하는 일관된 모습 보다는 트랜드에 맞춰가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는 이루의 모습에 대중들은 반색했다.

이루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워요’ 무대에서 여성댄서들과 강한 비트에 어우러지는 댄스를 선보인다. 또한 피처링으로 무대에 오르는 아이돌 멤버들과 완벽한 호홉을 과시하는가하면 동시에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모습보다 한 층 더 역동적으로 꾸며진 그의 무대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루의 ‘미워요’ 노래의 백미는 이루의 애절한 보이스와 피처링을 맡은 용준형의 절제된 래핑이다. 프로듀싱 실력과 다수의 피처링 경험이 있는 용준형은 이루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래핑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이루는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태진아의 ‘사랑했나요’ 성진의 ‘내가 참는다’를 통해 프로듀서의 첫 철음을 내딛었지만 자신의 앨범 전체 총 프로듀싱이라는 타이틀은 그가 이번 앨범에 얼마나 진정성을 녹여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변신과 도전은 ‘미워요’를 기점인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외적인 변신, 가수로서의 성숙함이 대중들의 공감을 얼마나 자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워요’는 씨스타 ‘러빙 유(Loving U)’, 엠블랙 ‘전쟁이야’ 등으로 연이은 히트를 기록한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또한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 제국의 아이들 등과 작업을 통해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희원이 공동작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비스트의 용준형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애절하면서도 감각적인 랩을 선보였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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