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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9,10월 축제들도 웰빙과 힐링용
[하동=서병기 선임기자]9월과 10월에는 하동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길’로 유명한 북천역에서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만발하는 꽃의 잔치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북천역사 전역을 뒤덮은 코스모스와 메밀꽃도 환상적이지만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철길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루 100명도 이용하지 않는 간이역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70만여명이 방문한다. 이 주변을 차분히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마음을 치유해주는 효과가 날 듯하다. 미꾸라지 잡기, 조롱박터널 체험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북천면 이명산 자락에는 소설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 선생을 기리는 이병주문학관이 있다. 오는 10월 4~6일 북천면에서는 ‘이병주 국제문학제’가 열린다. 국제문학 심포지엄, 전국 학생 백일장, 이병주 국제문학상 시상식, 이병주문학의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악양면 최참판댁 일대에서는 10월 12~14일 ‘토지문학제’가 열린다. 청소년 백일장,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 시 낭송, 퀴즈문학 아카데미 등 문학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기 그리기 대회, 최참판댁 전통 혼례, 솟대 만들기 체험, 녹차 무료 시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0월 말에는 악양 평사리공원에서 감 중의 왕이라 할 만한 ‘대봉감축제’도 열린다.

▶여행 메모=하동은 서울에서 먼 것처럼 느껴지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4시간이면 도착한다. 또 과거에는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한 후 전주IC에서 빠져나와 임실~남원~구례의 국도를 달려 하동으로 들어왔지만, 이제는 대전 호남고속도로에서 장수~남원~구례화엄사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30~40분은 단축됐다. 구례화엄사IC에서 나와 19번 국도를 타면 하동 평사리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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