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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막히면 박주영…최강희호, 골폭풍 예감
내일밤 우즈벡과 WC 亞최종예선
이근호·김신욱 등 최강 공격진
김보경·이청용 측면서 지원사격
원정 경기지만 다득점 승리 자신


최강희 호가 최강의 공격진 조합을 꾸리고 우즈베키스탄 전 필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벌인다. 방문경기라는 부담이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7위인 한국이 70위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을 앞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A대표팀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7승1무1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대표팀으로선 승점3점은 물론 다득점으로 다음달 14일 이란 원정길에 대비해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최정예 선수가 즐비한 공격진은 골 폭풍을 기대하게 한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전을 앞두고 이동국(전북·왼쪽)과 이근호, 김신욱(이상 울산), 박주영(셀타 비고)을 공격수로 뽑았다. K-리그 최고의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세 선수에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박주영<오른쪽>이 포함된 공격진은 역대 최강이란 평가다. 최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이동국을 최전방에 놓고 이근호를 뒤에서 받치게 하는 전술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득점을 합작한 조합이다.

박주영과 김신욱의 ‘플랜B’는 만에 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활로를 열기 충분하다. 196㎝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김신욱은 최전방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한 방에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박주영 역시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 킬러 본능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김신욱이 수비수를 몰고 다니며 제공권을 장악하면 박주영이 빈 공간을 찾아 활발한 드리블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앞선 8일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날카로운 좌우 측면 돌파를 선보인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는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이 1차로 저지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조4위로 처진 우즈베키스탄이 홈 경기 필승 각오로 성급히 치고 나온다면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상대 뒷공간을 노린 공격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바젤)와 윤석영(전남)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는 왼쪽 수비는 누가 나서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의 예봉을 꺾기 충분하다. 최 감독은 우선 A매치에 10경기 출전하고 유럽 무대 경험이 있는 박주호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골키퍼 정성룡(수원)은 다행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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