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된 생애 첫 영화 ‘바이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하늘은 먼저 “의류모델을 하던 중 영화 ‘바이준’에 캐스팅돼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하기 싫었다”면서 “내성적이고 말도 더듬는데다 친구들과 수다 떨기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내가 왜 영화에 출연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게다가 야한장면도 있었다”고 내심 꺼려졌던 첫 영화에 대한 심경을 떠올렸다.
<사진=‘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처> |
분명한 이유도 있었다. 영화 ‘바이준’의 시나리오를 살펴보니 “노출 장면도 있고 키스신도 있었다”는 것. 심지어 김하늘은 첫키스도 못해본 때였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만난 상대배우 유지태와의 키스신이 김하늘로서는 “첫키스였다”는 것. 김하늘로서는 때문에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결국 영화는 무사히 개봉을 했지만 당시 김하늘은 “키스신만 있는게 아니라 어려운 장면이 더 있었서 못하겠다고 했었다”면서 “대본을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 몇 번을 울었다. 그래서 완성된 영화를 지금까지도 못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하늘에겐 자신의 첫 영화 속 모습이 “나 같지 않고 너무 어색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냥 사진으로 보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하늘이 출연한 SBS ‘힐링캠프’는 8.5%의 전국시청률(AGB닐슨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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