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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남은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1위부터 30위선수까지 1000만달러 획득가능 시나리오는?
‘1000만달러에 도전하는 최후의 30인. 꼴찌에게도 기회는 있다.’

125명이 출전해 3개 대회를 거치면서 30명만 살아남았다. 4개 대회로 치러지는 미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21일(한국시간) 시작되는 투어챔피언십만을 남겨놓았다. 3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최종 우승하는 선수는 1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기게 된다.

현재 페덱스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의 포인트는 2500점, 꼴찌인 30위 스콧 피어시는 210점이다. 하지만 수치상 피어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투어챔피언십의 묘미다. 실제로 2010년 짐 퓨릭과 지난해 빌 하스는 모두 10위권 밖에 위치했으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2008년 비제이 싱이 2차대회가 끝난 뒤 최종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짓는 바람에 흥미가 반감되자 3차대회가 끝난 뒤 포인트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어떤 선수가 우승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선수들의 우승가능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1위 매킬로이부터 타이거 우즈(2위), 닉 와트니(3위), 필 미켈슨(4위), 브랜트 스네데커(5위)까지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만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관계없이 1000만달러를 차지할 수 있다.6위 루이스 우스튀젠은 우승을 차지하고 매킬로이가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면 된다.

7위 더스틴 존슨은 우승을 차지하고, 매킬로이가 3인 공동 2위 이하를 기록하고 우즈가 2인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우승이다. 10위인 제이슨 더프너도 우승을 하고 매킬로이가 5위 이하로 처진다면 잭팟을 터뜨릴 수 있다.

한국계 선수로 유일하게 최종전에 나선 재미교포 존 허도 우승을 하고, 매킬로이가 21위 이하로 처지면 1000만달러를 기대할 수 있다.

최하위인 30위 피어시에게도 실낱같은 가능성이 있다. 우승을 차지한 뒤 매킬로이가 29위나 30위에 그치고, 2위 우즈가 6위 이하로 처진다면 꼴찌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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