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9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멋있게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소간지’란 별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대국민적으로 세뇌를 당한 것 같다. 평소에는 후줄근하게 다니는데 나의 모든 면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이어 “나의 실제 모습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의 제목인 ‘회사원’처럼 평범한 일상에 찌든 샐러리맨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멋있게 보이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회사원’은 ‘살인이 곧 실적’인 회사에서 10년 동안 시키는 대로 일해 온 한 남자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동료를 비롯한 모두에게 표적이 돼 벌어지는 사투를 다뤘다.
특히 ‘회사원’은 평범한 일반 금속제조회사로 위장한 살인청부회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그 회사의 영업2부 직원으로 분한 소지섭의 변신과 더불어 감수성 짙은 드라마와 강도 높은 액션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한편 ‘회사원’은 배우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이경영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과 개성 넘치는 ‘연기돌’ 김동준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오는 10월 18일 개봉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황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