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라이데이는 잡지 발매를 앞두고 공식 트위터(@FRIDAY_twit)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최신호를 예고했다. 여기에 빅뱅 승리에 관한 19금 스캔들 관련 보도가 게재됐다.
프라이데이는 ‘빅뱅 V.I(승리의 일본 활동 이름)의 침대 사진과 버릇’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승리와 잠자리를 보냈다는 여성의 말을 인용해 “승리가 성행위 중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승리와 닮은 남성이 상반신을 탈의하고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 두 장과 함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프라이데이’에 실린 승리 관련 폭로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진 속의 남성이 승리인지 여부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하며 최근 니혼TV드라마 ‘김전일 소년의 사건록’에 캐스팅됐던 승리의 스캔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양국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승리의 스캔들을 폭로한 프라이데이는 일본의 대형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발행하는 주간지로, 스타들의 스캔들ㆍ밀회장면ㆍ노출사진 등 다양한 파파라치 사진을 싣는 유명잡지다.
일본의 인기스타들은 말할 것도 거니와 일본에서 활동 중인 국내 아이돌스타들 역시 ‘프라이데이’의 표적이 됐다.
지난 2005년 가수 보아도 그랬다. 당시 프라이데이는 ‘열애 특종! 아시아의 스타 가수 보아 심야 키스와 포옹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담은 사진 6장을 실었다. 국내에서보다 더 화제를 모았던 스캔들로, 특히 프라이데이는 보아와 관련해 무려 5페이지에 걸쳐 스캔들을 해부했다. 물론, 당시 SM측은 보아 스캔들 상대로 거론된 남성에 대해 “보아의 많은 동료 중 한 명”이라며 부인했다.
2007년에는 추성훈과 일본의 인기모델 야노 시호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현재 한 아이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일군 부부가 됐다.
스캔들은 아니었지만 2009년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이던 동방신기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며 ‘프라이데이’에 데뷔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걸그룹 슈가 출신의 아유미와 일본의 인기가수 각트의 열애설을 담아내 한일 양국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두 사람은 이후 공식연인임을 인정했다.
일본의 인기 아이돌스타였던 모닝구무스메의 리더 야구치 마리와 인기 아이돌 마츠우라 아야 등도 ‘프라이데이’를 장식하며 이미지 타격을 피해갈 수 없었고, 야구선수 이치로도 불륜 스캔들(2001)에 휘말려 파문이 일었다.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파헤치는 파파라치 보도로 명성을 높인 ‘프라이데이’는 벌써 창간 28년을 맞았으며 발행부수는 40만 9082호로 일본 최고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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