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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의 ‘베네통’ 광고, 이번엔 ‘청년실업’을 말하다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올해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 청년들을 보라.’
파격적인 설정으로 광고 발표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이탈리아 의류업체 베네통이 이번에는 ‘청년실업’ 문제를 광고 전면에 내세웠다.

광고 문구는 ‘올해의 무직자(Unemployee of the Year)’. 사진 속에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생기와 의지를 잃은 듯 무표정한 얼굴로 서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로 베네통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롬튼 로드의 한 베네통 매장에서 새 광고 론칭행사를 갖고, ‘올해의 무직자’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상 가장 첨예한 글로벌 이슈를 광고 속에 담아온 베네통이 이번에는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각국의 급증하고 있는 청년실업 심각성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베네통홈페이지]

베네통은 그동안 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과 신생아, 죽음을 기다리는 수감자, 다양한 인종의 성기 합성사진 등을 광고에 사용해왔다.

한편, 베네통은 지난해 ‘서로 미워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나 종교 지도자들이 키스하는 사진을 합성해 논란이 됐는데, 여기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의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파격 키스장면도 담겨있다.

이 ‘언헤이트’ 광고는 2012 칸국제광고제서 ‘인쇄광고 부문 그랑프리(Press Grand Prix)’를 수상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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