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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성형외과 예약 벌써부터 ‘봇물’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인 10월 2일을 포함해 개천절 까지 약 닷새를 쉴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전후로 연차, 월차를 붙인다면 최장 1주일 가량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어 직장인들 사이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처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들을 뵙는 직장인들도 많지만, 최근 20~30대 중반의 싱글족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경향도 보인다. 추석 연휴 전 미리 고향을 방문하고 연휴 기간을 이용해 ‘자기 투자’의 시간을 갖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L씨(여, 30)는 “금번 황금연휴를 이용해 쌍꺼풀과 앞트임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평소 작고 가는 눈이 콤플렉스였지만 회사일 때문에 쉽게 시간을 내기 어려웠다. 수술 후 충분한 회복 시간도 갖고 외모 콤플렉스도 개선하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로 여행과 호텔업계나 서비스업계가 분주해지는데, 이와 더불어 성형외과에서도 예약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실정이다. 연휴를 앞두고 2~3주일 전부터 이미 상담 및 수술 예약을 마친 것. 유명 성형외과에서는 이미 수술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추석 연휴에는 보통 평소보다 20~30% 정도의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 부위에 따라 그리고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성형수술 후 충분한 회복기간을 보내려면 일주일 정도가 필요하다.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연휴 기간에 수술을 받으려고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령별에 따라서도 수술 부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주로 20~30대 사이에서는 눈ㆍ코성형과 더불어 사각턱, 광대뼈 등 안면윤곽수술이 선호되며 50~60대 층에서는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고와 효도 성형으로 눈 밑 주름을 제거하는 ‘외안각 고정술’이나 전체적으로 안면 주름을 당겨주는 ‘맥스리프트’ 등과 같은 리프팅 시술 예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술 후 적절한 사후 관리는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수술 부위에 따라 의료진이 설명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집에서 간단하게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붓기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무조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몸을 조금씩 움직이거나 가벼운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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