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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집행위, 유니버설뮤직 EMI 인수 승인
[헤럴드생생뉴스]유럽집행위원회가 유니버설 뮤직그룹의 영국 음반회사 EMI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유럽집행위는 유니버설 뮤직그룹이 12억 파운드(약 2조1000억원)에 EMI를 인수키로 한 계약과 관련해 주요 음반 레이블을 제3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를 승인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 미디어기업 비방디 산하의 유니버설은 EMI 인수로 비틀즈, 제네시스, 제이 지, 케이티 페리, 핑크 플로이드 등 유명 가수의 방대한 음반 라이브러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 음반사의 합병 조건에 따라 매각되는 음반 레이블은 EMI의 팔러폰, 크리설리스, 뮤트, 클래식레이블과 유니버설의 생추어리 등이다.

비틀즈 앨범은 팔러폰이 보유했지만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EU 집행위는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EU 시장 점유율은 40% 미만으로 시장지배력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유니버설 측에서 제안한 독점방지 대책이 시장 경쟁과 소비자 편익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의 EMI 인수는 유럽집행위에 이어 미 연방무역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EMI는 1897년 설립돼 196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1년 시티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가 매각 작업이 진행돼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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