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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세계 시장서 살아남을까” 美 포브스
[헤럴드 경제=채상우 인턴기자]‘강남스타일’의 폭발적인 인기로 일약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싸이. 국경을 넘나드는 ‘싸이 신드롬’에 대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색다른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끈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싸이, 제2의 저스틴비버(Justin Bieber)인가 레베카 블랙(Rebecca Black)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싸이의 세계시장 성공 가능성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밝혔다.

우선 포브스는 싸이가 현재 아이튠즈 차트 1위, 빌보드 차트 11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지만,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이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싸이가 유튜브에서 엄청난 뷰(view)를 기록했지만 그의 손에 들어온 수입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 포브스는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공연활동과 앨범 등의 수익을 올려야 하지만, 싸이의 음악을 구입하는 이들보다 유튜브를 통해 그의 음악과 퍼포먼스, 리메이크 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포브스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그의 영어 발음을 꼽았다. ‘SNL’과 ‘앨런쇼’ 등 미국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영어 인터뷰가 조금 불편해 보였다는 것이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세계 무대를 생각한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포브스는 충고했다.

그럼에도 포브스는 싸이가 2013년 올해의 인물 100인 안에 들 것으로 강력하게 예상된다며, “싸이와 계약한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의 도움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2주 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싸이는 대학 축제 등을 돌며 오랜 만에 한국팬들을 만나고 있다. 싸이는 올해 LA와 뉴욕에서도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11월에는 새 싱글앨범을 발매,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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