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는 10월 5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위험한 관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장백지는 영화 속 함께 호흡을 맞춘 장쯔이에 대해 “내가 18세일 때 장쯔이와 같이 영화를 찍었다. 그로인해 서로 간의 언어소통엔 전혀 문제없다. 라이벌 의식 없이 오랜만에 작품을 편하게 촬영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영화에서 내가 맡은 캐릭터는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워낙 원작이 유명했고, 많은 나라에서 리메이크 돼 수많은 배우들이 연기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나의 도전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모지에위를 연기하며 매일매일 그 역할과 소통했고, 이해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상하이에 사는 모지에위가 갖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항상 상상하며 매일 촬영을 해 모지에위를 이해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백지는 “훌륭한 배우인 장쯔이와 장동건, 또 허진호 감독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그게 모지에위를 되게 해줬고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를 뒤흔든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 분)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해운대(부산)=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사진=송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