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연기 교과서로 통하는 72세의 배우 박근형은 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에서 전화 한 통으로 정치, 경제, 법조계를 떡주무듯 하는 한오그룹의 총수인 서회장을 연기하며 화 한 번 내지 않고 강동윤(김상중)과 피말리는 싸움을 벌여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박근형은 이날 녹화에서 54년간의 배우 인생과 함께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예능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박근형은 원조 꽃미남 배우로 숱한 여심을 흔들며 최고의 멜로 배우로 두각을 나타내던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 ‘연기의 신’으로 불리기까지의 험난했던 자신의 연기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또한 배우 박근형은 근엄한 모습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공개해 예능감 넘치는 입담으로 승승장구 MC들을 당황시키는가하면, 드라마 속과는 180도 다른 허당끼 있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MC 김승우를 ‘남주 신랑’이라고 부르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근형은 2001년 MBC 드라마 ‘그여자네 집'에서 김남주의 아버지로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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