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의 투자배급사 CJE&M도 영화 흥행으로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국내 최대 영화사인 CJE&M은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광해’로 올해 자사의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며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났다. CJE&M은 연간 배급사별 점유율에서 지난 몇 년간 매해 30~35%의 성적을 냈으나 올해는 지난 8월까지 20%로 뚝 떨어졌다. ‘마이웨이’ ‘코리아’ ‘알투비: 리턴투베이스’ 등 대작이 잇따라 흥행에 참패했으나 기사회생했다.
‘광해’는 지난 5~7일 사흘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전체 극장 중 매출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4주 연속으로 흥행 1위를 지켰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